▒ 아토피 잡학사전 ▒ 내용은 연구회 운영진의 주관적인 생각이며, 일부 오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만일 오류가 있는 부분은 환우 회원님들께서 지속적으로 수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 환우중심-아토피연구회 www.atopy.or.kr ▒
         

  

   아토피 뉴스

   아토피 잡학사전

   아빠 가려워

 

 



아토피 잡학사전


   Category  
아토피에 안좋은 식품?…무조건 기피땐 되레 역효과
 연구회  03-16 | VIEW : 2,457

최근 아토피 피부염의 증가는 환자나 보호자, 개인 차원을 넘어 국가적ㆍ사회적 관심으로 급부상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교 저학년 가운데 약 10%가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다.

아토피 피부염은 유전적 요인과 함께 여러 가지 환경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그중에서도 식품은 알레르기의 원인 또는 악화 요인으로 꼽힌다. 아토피 피부염을 일으키는 주요 알레르기 식품에는 계란 우유 등이 있다.

또한 가공품 유통기간을 연장하고 식품의 맛과 기능을 향상시켜 관심을 받았던 식품첨가물은 무조건 먹으면 안 되는 대상이 됐다. 교육기관에서는 아토피 안심학교를 운영하면서 친환경 식자재, 첨가물 없는 급식을 제공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그러나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중심으로 식품 알레르기를 10년 넘게 관리하며 연구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이런 움직임이 한편으로 걱정스럽다. 식품 제한은 여러 가지 부작용을 동반하기 때문에 과학적, 개별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사안인데 과학적, 개별적 고려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얼마 전 서울시내 6개 초등학교 1학년 전수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전체 학생의 14%가 임의로 식품을 제한하고 있었고, 이 중 36%만이 의사 진단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토피 피부염을 포함한 알레르기의 식품관리 원칙은 증상을 악화시키는 식품만 철저히 제한하는 것이다. 알레르기 원인 식품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주로 문제가 되는 식품이라고 해도 확인 없이 제한해서는 안 된다. 어린이의 경우 식품 제한으로 오는 부작용이 영양 결핍 외에도 다양하다.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단지 영양소를 섭취한다는 것뿐 아니라 무엇인가를 먹고 싶다는 욕구이고 더불어 사회생활의 일부가 된다.

실제로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 채식 위주로 먹였던 아이가 성장 후에 채소를 거부하고 고기만을 먹으려 한 사례가 있다. 아토피가 걱정돼 계란을 못 먹게 했던 아이는 반 친구들과 함께 밥을 먹지 못하고 심지어 계란이 들어간 케이크도 먹을 수 없어 '왕따'가 돼 버렸다.

따라서 식품 제한은 전문가 진단을 받아서 꼭 필요한 때에만 이뤄져야 한다. 전문가 도움을 받기 어려운 경우 집에서 의심이 되는 식품을 먹여보고 먹을 때마다 문제가 되는 식품만 제한하는 것도 방법이다.

대다수 어린이가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에서 급식을 먹으면서 장시간 단체생활을 하고 있다. 어린이는 자기의 의견 표현이나 스스로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어른들이 사회적 차원에서 관리 방안을 마련해줘야 한다.

학교나 어린이집에서는 알레르기 반응 때문에 식품을 섭취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는지, 특별한 급식 관리가 필요한지, 식품 제한으로 인해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받지는 않는지 조사하고 이에 대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도움말; 한영신 성균관대 의대 의학과 연구교수, 매일경제]
 PREV :   알레르기 검사 방법 연구회 
 NEXT :   성장과 관련있는 질환 연구회 
 LIST   
Copyright 1999-2022 Zeroboard / skin by GGAMBO